대전시, 취업희망카드 300만원 지원

가구 중위소득 150%미만 대상

2019-03-17     정효섭

[대전=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대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취·창업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주는 취업희망카드 참여자 2500명을 모집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용부의 청년구직활동지원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월 수당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하고 취업성공금 5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18~34세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2년이 경과한 자와, 대학 및 대학원 졸업학년 재학생(휴학생 포함)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미만인 미취업 청년이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된 청년취업희망카드 시스템은 고용부 정책수립의 모델이 됐으며, 고용부는 지원 대상을 졸업·중퇴 후 2년 이내로 한정해 지원하고 있다.

청년취업희망카드 접수방법은 다음 달부터 매달 1~10일 홈페이지(www.youthpassdaejeon.kr)에 온라인 신청 후 해당서류를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격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수당은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을 포인트로 지급하며, 학원수강료와 도서구입비, 시험응시료, 면접활동비 등 직접적인 항목 외에도 식비, 교통비 등 간접비까지 구직활동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명진 시 청년정책과장은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혜택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청년취업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취업희망카드’ 외에도 ‘청년희망통장’ ‘창업지원카드’ ‘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등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