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PAV산업 육성 '총력'

인천시-PAV산·학·연 컨소시엄, 업무협약 체결

2019-03-19     김몽식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은 19일 오전 10시 30분시청 중앙홀에서 앞으로 제작될 PAV(Personal Air Vehicle) 디자인안을 선보이고 유관기관 간 협약을 체결한다.

시에 따르면, PAV는 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미래형 유인 교통수단으로, 세계 기술선진국도 PAV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PAV시대 도래를 대비한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PAV 설계에 수요자인 시민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디자인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계획했고, 다음 달 13일까지 설계된 디자인안에 대해 시청 중앙홀에 설치된 2개의 키오스크와 시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병행한다.

이에 앞서 인천PAV컨소시엄은 지난 해 9월 정부(산업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공모한 PAV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국내 최초로 지역기반으로 선정돼 이번에 두가지 디자인안을 도출했다.

한편, 시는 산업도시 인천의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천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PAV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박남춘 시장이 직접 관련기업들을 탐방하며 현황을 파악하고, 시의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관련 지원조례 제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업부(산업기술평가관리원)와 국토부에서 총 사업비 약 400억 원 규모의 미래형 유무인 겸용 교통수단(OPPAV: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 신규과제를 공모했다.

이로써 시와 한층 강화된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은 기 진행된 선행과제를 통해 보유한 핵심기술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상용화와 산업화까지 고려해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단지의 제조기술 등  PAV의 결정체로 완성한다.

아울러, 시와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간의 협약은 최종 PAV 상용화까지 기술적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향후 약 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게 된다.

박 시장은 “시와 컨소시엄간의 협약으로 PAV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지역이 많은 인천에 섬과 육지간 혁신적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화물·의료품 공급시간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민편의 향상을 위해 인천의 새로운 핵심성장 동력산업으로 PAV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