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실내체육관 신축사업 조건부 심의 통과

예산확보, 토지 매입, 설계용역 등 거쳐 2023년 사업 완료 목표

2019-03-22     강채은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전주시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사업’이 전북도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됨에 따라 본격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실내체육관은 경기장과 관람석, 주차공간 등 공간이 협소하고, 특히 준공 후 45년이 경과돼 시설물 일부 벽체와 기둥 등의 노후화로 안전등급 C등급을 받는 등 시설물 증축 및 개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사업은 KCC이지스 농구단 완전 정착, 농구팀 지역 기여 향상, 기존 실내체육관 활용 활성화 등  총 사업비 522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2만3400㎡, 연면적 1만5940㎡, 관람석 5000석 규모로, 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

특히, 시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한 마지막 승인 절차인 지방재정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예산확보와 토지매입 등의 후속절차 및 설계용역을 거쳐 신축공사를 발주해 2023년까지 건립사업을 완료한다.

새로운 실내체육관이 농구뿐 아니라 배구와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각종 스포츠 국내·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전북 지역 유일의 실내체육관으로 건립되는 만큼 각종 국내·국제 스포츠 대회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김승수 시장은 “드디어 45년 만에 국제 실내 스포츠 산업의 메카가 될 실내체육관이 첫 발을 떼면서 농구팬들의 오랜 열망이 실현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구 시즌에는 최고의 농구구장으로, 비시즌 중에는 각종 국내·외 경기 유치로 시민들에게 보고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아울러 스포츠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