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함께, 봄' 시민참여행사 개최

9호선 7개역 장애인 생애주기별 삶 모습 조명

2019-04-17     김혁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20일 9호선 2·3단계 구간 중 7개 역(언주, 선정릉, 봉은사, 종합운동장, 석촌, 올림픽공원, 중앙보훈병원)에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시민참여행사 ‘함께, 봄’을 개최한다.

17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삶의 모습 조명’으로, 아동기(언주·선정릉), 청년기(봉은사·종합운동장), 성인기(석촌·올림픽공원) 생애주기별 주제를 각 역사별로 지정했다.

봉은사역은 장애청년 예술가들의 전시 및 공연(봉은사역)을 열어 장애청년 화가들은 자작 그림을 전시하고, 연주자들은 음악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다.

종합운동장역은 ‘프로야구팀 유니폼 색상별 펜 조립’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이 장애청년의 교육 권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응원하는 프로야구팀 유니폼 색상에 맞는 펜을 조립한다.

이 외에도 이름 점자 스티커 제작(언주역) 후천적 장애아동을 위한 응원메시지 부착(선정릉역) 장애인 관련 O·X 퀴즈(석촌역·올림픽공원역) 등 행사를 진행한다.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9호선 3단계 구간 5개 역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BF) 인증을 획득하는 등 장애인이동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배려를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