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정안농협, 1400만원 횡령 물의

2 곳에서 발생 직원관리 엉망

2019-04-22     이영석

[공주=동양뉴스통신] 이영석 기자 =충남 공주 정안농협 하나로마트 두 곳에서 여직원 A 씨와 남직원 B 씨가 이 각각 물품 판매대금 1400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정안 농협은 지난 12일 하나로마트에 대한 긴급재고조사를 실시해 지소직원 A 씨가 1000만 원, 본점 B 씨가 400만 원을 횡령한 것을 발견해 농협중앙회에 감사의뢰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점 마트에서 장기간 근무를 해왔던 A 씨는 자체감사에서 금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지자 사표를 제출했다.

또 본점마트 B 직원은 횡령한 돈을 입금시키고 마트에서 그대로 근무를 하고 있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정안농협 조합원 A 씨는 “조합장이 얼마나 직원관리를 하지 않았으면 이러한 일이 두 곳에서 벌어지고 있냐”며, “본인이 책임지고 있는 농협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합장이 중앙회 대의원은 제대로 하겠냐며 작은 조합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조합장은 “직원관리를 아침저녁 실시간으로 어떻게 하냐며, 중앙회에 감사의뢰를 했으니 결과와 처분만 바란다”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