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카자흐 비핵화 경험·지혜 한반도 평화여정 큰 힘"

2019-04-22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중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과 지혜는 한반도 평화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프라브다신문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카자흐스탄은 스스로 비핵화의 길을 선택했고, 그 결과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성취했다"며 "핵무기 없는 세상을 구현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도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1989년 알마티에서 진행된 카자흐스탄 국민의 반핵 평화 집회는 국제 반핵운동의 시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반도 역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 남과 북, 미국 정상은 같은 목표를 갖고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국제사회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협력 분야에 대한 질문에 "나는 보건·의료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양국은 e-헬스, 로봇수술기 등 첨단의료 분야는 물론, 기술·의료진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주항공·5G·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등의 협력에서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카자흐스탄과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