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어린이공원 모래크리닝 작업 실시

관내 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70개소, 연2회 실시

2019-04-23     노승일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공원 모래크리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총 1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공원 167개소 중 70개소의 모래놀이터 1만1087㎡에 대해 연 2회(이달~다음 달, 오는 8~9월) 모래크리닝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모래에 섞여 있는 담배꽁초, 유리조각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살균장비를 이용해 고온 살균 과정을 거쳐 모래 내 기생충 알, 세균 등을 제거한다.

또 놀이터 모래를 뒤집어서 밑 부분의 깨끗한 모래를 재활용하고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항균제를 모래에 도포해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호흡기 질환 및 동물의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홍 시 공원관리과장은 “어린이공원 모래크리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배설공간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