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 투쟁 목표는 패스트트랙 저지"

2019-04-24     최석구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우리 투쟁의 1차 목표는 잘못된 악법, 패스트트랙 3법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로텐더홀에서 비상 의총을 열어 "투쟁은 이 정부가 우리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잘못된 폭압 정치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중단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무너진다"며 "이를 계속 고집한다면 우리 국민께서 직접 나서고, 청와대까지 달려가서 문 대통령의 항복을 받아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는 국민의 분노를 정치공작, 공포정치, 공작정치로 막으려 하고, 이제는 좌파 야합으로 국회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켜야 하며, 법치주의가 바로 세워지는 나라를 만드는 게 한국당의 가치"라며 "만약 이것을 극우라고 말한다면 저들은 말할 수도 없는 극좌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23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여야 4당이 선거제와 공수처 설치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데 강력하게 반발하며 밤샘 농성을 벌였다.

이는 오는 25일까지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패스트트랙 추인에 대해 '끝까지 싸운다' '목숨 걸고 막아야한다'며 격하게 투쟁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