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부 北미사일 축소, 강도 칼을 요리용이라 해줄 판"

2019-05-07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겨냥하는데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애써 축소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며 "마치 강도가 휘두른 칼을 요리용이라 해줄 판"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판 깨기가 아니라면서 북한 이미지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그가 국민용인지 북한용인지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또 문 대통령이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 기고문에 '한반도에서 총성이 사라졌다'고 기고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신뢰를 추락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 세계가 북한의 위협 도발로 놀랐는데 그 대상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가한 이야기를 늘어놨다"며 "우리 국민을 창피하게 만든 기고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