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소기업, 13억 인도시장 공략 나섰다

인도 뭄바이 박람회 8개사 참여 수출상담 150건 올려

2019-05-21     김영만

[대전=동양뉴스통신] 김영만 기자 = 대전의 중소기업 제품들이 13억명의 거대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전시는 지난 15일부터 이틀동안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19 G-FAIR’에 지역 중소기업 8개사를 파견해 150건의 수출상담 등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 진행한 이번 박람회는 병 세척 솔을 제조하는 진현, 숙취해소 분말차를 개발하는 ㈜바이오뉴트리젠, 휴대폰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퍼스트펭귄㈜, 스핀들을 개발하는 ㈜알피에스, 자가 발열 벨트를 제조하는 ㈜천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생산하는 ㈜소마바이오, 스마트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이노템즈, 산업용 코팅제를 생산하는 ㈜대수하이테크 등이 참가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가 주관하고 KOTRA,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인도 상공회의소가 후원했으며,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정부의 신 남방정책과 인도시장의 확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박람회에 처음 참여하는 기업들로 눈길을 끌었다.

휴대폰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퍼스트펭귄은 제품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인도의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수입상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생산하는 소마바이오는 최근 환경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인도의 정부시책 및 규제에 따라 바이어들이 산업용과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제품의 유통에 대한 상담이 줄을 이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 및 중국과 일본, 중남미, 유럽 등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