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가부 장관, 여성독립운동가 후손 간담회

2019-05-21     양희정

[동양뉴스통신] 양희정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림 100주년을 기념해 여성독립운동가 후손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오랜 기간 여성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온 여성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여성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립운동가 오광심(건국훈장 독립장)지사의 아들과 이국영(건국훈장 애족장)지사의 딸을 비롯한 11명의 여성독립운동가 후손이 참석했다.

오광심 지사(출생1910년~사망1976년)는 1931년 만주에서 조선혁명당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1940년 이후에는 광복군에 입대하여 선전활동을 담당하는 등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이국영 지사(출생1921년~사망1956년)는 1941년 한국혁명여성동맹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중국에 거주하고 있던 교민들의 자녀를 교육했다.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생계부 부원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지금 이 시대의 자유는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 독립을 향해 열정과 헌신으로 싸워 온 여성독립운동가 분들의 고단한 인생 여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여가부는 자랑스러운 한국여성사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숨겨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찾아내고, ‘여성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하는 구술간담회’ 등을 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한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