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국통화 절하 국가에 상계관세 부과해"

2019-05-24     최석구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자국의 통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상무부가 미국 산업을 해치는 통화 보조금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해외 수출국에 알리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더이상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데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으로부터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원받아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물품이 수입돼 국내산업이 피해를 입는 경우, 불공정한 무역행위로 판단될 경우 부과하는 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