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축구장 65배 꽃 단지 유채꽃 만발

충북혁신도시 어울림 꽃 단지 개장

2019-05-27     오효진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지 기자 = 충북혁신도시 어울림 꽃 단지 개장식이 27일 어울림 꽃 단지 안에서 열렸다.

개장식에는 이장섭 정무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주현종,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장, 도의원, 지역의원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및 꽃길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충북도는 혁신도시 내 나대지를 활용하여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와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원, 축구장 65배 크기의 면적(46만1981㎡)에 유채꽃, 양귀비꽃, 청보리 등을 식재하고, 포토존, 바람개비, 동물농장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어울림 꽃 단지를 개장했다.

어울림 꽃 단지는 그 동안 잡풀 및 잡목이 우거지고 야생동물이 출현하고,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쳐 많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혁신도시 내 나대지에 대한 환경정비, 도심 속 힐링 공간 제공, 혁신도시 홍보 등을 목적으로 조성하게 됐다.

최근 샛노란 유채꽃이 일제히 만개하였고, 청보리가 푸른 물결을 이룰 정도로 자라 유채꽃과 청 보리의 아름다운 풍경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으며, 양귀비꽃은 가뭄 등으로 개화가 늦어져 이달 말 이후에나 만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 거주하는 주민은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잡풀 및 잡목이 무성하고 쓰레기 불법 투기가 이루어져 보기에 매우 안 좋았던 곳이 대규모 꽃밭으로 탈바꿈되어 매우 보기 좋다”고 밝혔다.

충북도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오늘 개장하는 어울림 꽃 단지는 진천군·음성군의 협업, 대한건설협회 충북지회, 지역협의체와 기관의 참여로 이뤄낸 협력의 성과물로서, 혁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살기 좋은 충북혁신도시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