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대통령, 김원봉 발언...국민통합 의지 있는지 의심"

2019-06-07     안상태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사회 통합을 말하려다 오히려 이념갈등을 부추겼다"며 "김원봉 선생의 서훈추서 논쟁과 날짜, 장소가 현충일, 현충원이란 점에서 적절한 언급이었는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논쟁을 만들기 위한 대통령의 노림수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는 갈라치기 전술을 구사할 사람은 아니라 믿는다"면서도 "대통령의 연이은 분열지향적 발언에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은 자기 생각과 신념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하고 사회통합, 국민통합을 지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