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폭염대비 쿨루프사업 본격 추진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 21곳 이달 말 우선시공 완료

2019-06-14     이천수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달부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쿨루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쿨루프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효과가 있는 흰색계열의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실내온도를 2~3℃정도 낮추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은 물론 도시열섬현상 저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동,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동복지센터, 보건소 등 21개소를 우선 시공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폭염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경로당 2개소에 쿨루프 사업을 시범실시 한 바 있다.

이춘수 환경정책과장은 “쿨루프는 옥상녹화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도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적응 대책으로 쿨루프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