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수악 산불감시초소 설치

2019-07-30     최도순
(사진=서귀포시청

[제주=동양뉴스] 최도순 기자=제주 서귀포시는 남원읍 하례리 수악에 있는 기존의 산불감시초소를 정비해 산불예방에 원활한 여건을 마련하고 탐방객들이 주변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다목적 산불감시초소를 설치했다.

수악 다목적산불감시초소는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오름경관을 저해하는 기존 플라스틱 재질의 노후초소를 철거하고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추진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 곳은 수악 오름 정상부에 위치한 2층 전망대형으로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산불 발생 시 위치 파악이 수월하다.

뿐만 아니라, 한라산 둘레길이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이 쉬어가며 수악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비 날씨 등 궂은 날씨에 대피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산목재를 활용한 다목적산불감시초소 사업은 지난 해 고근산 산불감시초소 사업을 시작으로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올레꾼 및 둘레길 탐방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을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