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암 검진기관 44개 지정

이달부터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에 폐암 포함 전체 검진비의 10%인 1만원 수준…건강보험료 하위 50%, 의료급여수급권자 무료 도, 암환자 관리 및 지원체계 구축 위한 사업도 지속 진행

2019-08-08     윤태영

[경기=동양뉴스] 윤태영 기자=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검진이 매일 1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경력을 가진 만 54세부터 74세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실시되고 있다.

약 11만 원이 드는 검진비 중 본인부담인 10%(약 1만원)만 내면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료 하위 50%에 해당하는 국민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다.

경기도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던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에 폐암이 포함됨에 따라 도내에 44개 검진기관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검진은 2년 주기로 실시되며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진 희망자들은 내년 말까지 폐암검진표(안내문)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도내 폐암검진 지정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도는 폐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대상자들이 검진을 받은 후 검사결과를 토대로 금연 상담 서비스 연계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폐암 검진 지정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홈페이지(http://hi.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암환자 관리 및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지역암센터 ▲경기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경기권역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지역암센터는 암예방 교육 및 홍보, 암 관련 전문인력 교육 및 지역특화사업 등을 담당하며, 경기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치료 전후의 암환자 상담, 암치료 부작용 관리, 건강증진활동,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권역 호스피스센터는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센터로 호스피스 기관 및 전문 인력을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