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저소득 가구 냉방비 10만원 지원

2019-08-13     장광식

[제주=동양뉴스] 장광식 기자=제주 서귀포시는 13일까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폐지 줍는 저소득 가구 21가구에 10만 원씩 냉방비를 지급한다.

이달 첫째 주에 폐지 줍는 저소득 40가구에게 10만 원 상당의 쿨매트, 쿨스카프,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이 담긴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또한, 계속되는 더위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냉방기 가동을 주저한다는 의견에 따라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폐지 줍는 40가구 중 에너지 바우처, 취약계층 에너지지원사업 등 정부와 타 기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21가구에게 개인별 계좌로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혜란 시 주민복지과장은 “지난 해 동절기에 가구당 20만 원씩 난방비 지원에 이어 이번 여름에는 냉방비를 지원하게 됐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가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