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예방 국제심포지엄 개최

300명 참여 대규모 국제행사

2019-08-18     윤태영
(포스터=서울시

[서울=동양뉴스] 윤태영 기자=서울시는 오는 20~22일 국내 자살예방 정보 공유와 국제적 자살예방 실천사례를 통해 시민참여형 사업을 모색하는 ‘자살예방 국제심포지엄’을 첫 개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국제심포지엄, 리더십 컨퍼런스, 실무자 워크숍을 연이어 진행, 새로운 참여형 심포지엄으로 지역사회 기반 자살예방사업을 강화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우리 마을 자살률 0명을 꿈꾸기 시작합니다’(Let's start to dream zero-suicide)를 주제로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자살예방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다양한 참여자 특성에 맞춘 행사로 서울시 자살예방정책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영국 안필드 트러스트의 우이혁(정신과 전문의), 헬미 반 로이(심리학자)를 초청해 영국 자살예방정책과 선진적인 ‘지역사회 초기우울 개입 확대 프로그램(IAPT, Improving Access to Psychological Therapies)’을 공유하고, 서울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자살예방 국제심포지엄’이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시민과 함께 꾸는 꿈’을 주제로 열린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자살의 계절성 및 환경요인’ 기조강연에 이어 ▲1부 서울시 자살현황 및 분석 ▲2부 해외 자살현황 및 분석 ▲3부 자살예방을 위한 미래 전략 ▲4부 ‘자살예방의 다학제적 접근’ 주제발표 ▲5부 전체 토론이 진행된다.

이는 정신보건 실무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둘째 날에는 ‘자살예방 리더십 컨퍼런스’가 시청 8층 공용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는 ‘자살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리더들의 꿈’을 주제로, 서울시, 보건소장,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 자살예방 리더들이 함께 모여 기관간 협력체계를 다지고 다양한 자살예방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논의한다.

셋째 날에는 ‘지역사회 실무자를 위한 IAPT 및 자살예방상담 워크숍’이 ‘자살예방의 최일선에서 꿈꾸는 실무자의 꿈’을 주제로, 사랑의 열매 나눔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날 워크숍은 영국 우울증 조기중재 프로그램인 IAPT 모델을 지역사회 개입모델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교육으로 서울시 자살예방사업 담당자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7) 또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02-3458-1064~5)로 문의하면 된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자살예방 정보 교류의 장으로, 서울시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외국의 자살현황과 미래전략을 살펴보고 선진사례를 통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