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75% 발생...계란 등 관리 주의해야

2019-08-20     서다민
5년간(2014~2018년)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0도 이상 지속되는 기간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계란, 알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평균 75%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8~9월)에 발생했고 주요 원인 식품은 계란 및 알가공품, 김밥류 등 조리식품, 육류 등으로 조사됐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계란, 가금류, 육류 등을 조리할 경우 중심온도가 살균온도 이상(75도,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특히, 뼈는 근육과 달리 열전도도가 낮기 때문에 갈비찜, 삼계탕과 같이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익힐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가열·조리해야 한다.

계란 등 난류 구입 시에는 균열이 없고 냉장으로 보관되고 있는 것을 구입하고 산란일자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계란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2~4주 내에 소비해야 하며 계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발생 시기별 식중독 주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 관련 영상자료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