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에너지전환방향 모색 시민 워크숍 개최

지역에너지 계획 완성도 높여 정책 반영

2019-08-31     강채은
광주시청

[광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광주시가 31일부터 총 3회에 걸쳐 광주YWCA에서 지역 에너지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광주의 에너지정책을 진단하고, 지역에너지전환 방향을 모색하는 시민참여 워크숍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시와 광주전남연구원, 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 시 민간협치회가 주관하며, 시민참여단, 시 공무원, 광주전남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이 토론에 참여해 지역에너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목표치를 설정하는 상향식 에너지정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1차 워크숍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참여단’ 110여 명을 소그룹으로 나눠 역할과 의의를 설명하고, 두 개의 주제발표 후 소그룹 토의를 거쳐 각 주제발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과학기술원 김준하 교수가 ‘에너지전환의 세계흐름,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방향’이란 주제로 지역 분산, 탈석탄, 탈핵 등을 위한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와 시민 참여형 에너지전환을 소개한다.

또한, 광주전남연구원 박동원 연구위원이 ‘광주 제5차 지역에너지 계획수립’이란 주제로 ‘광주시 에너지 현황과 장기 수요 전망’ 등을 발표한다.

2차 워크숍은 내달 7일 ‘에너지전환을 위한 전국 시민실천사례’ ‘광주 지역에너지전환의 실천방향 제시’ 등 주제발표와 소그룹별 토론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의 의견이 반영된 ‘광주시 2040 목표’도 제시한다.

아울러, 3차 워크숍은 내달 21일 시민참여단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작성된 결과를 발제하고 지정토론한 후 시민 의견이 반영된 ‘최종목표·비전’ 전달식과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오동교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시민참여 워크숍에서는 시민들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학습하고 의견을 모아 비전과 계획을 세우게 된다”며 “지역에너지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