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추석맞이 합동 차례상 차리기' 진행

2019-09-10     서인경
쪽방주민을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쓸쓸히 명절을 보내야하는 쪽방 주민을 위해 10일 관내 쪽방지역 두 곳에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돈의동 새뜰마을의 주민공동시설인 새뜰집(종로구 돈화문로9가길 20-2)에서 서울시립 돈의동쪽방상담소와 함께 돈의동 쪽방 주민을 위한 '2019 추석맞이 쪽방주민 합동 차례상 차리기'를 진행한다.

돈의동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 120여명은 새뜰집 4층에서 합동으로 차례를 지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부모님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할 예정이다.

낮 12시에는 창신동 동신교회(종로구 종로44길 43) 제1교육관에서 창신동 쪽방 주민과 함께 '명절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음식 나눔’ 행사는 서울시립 창신동쪽방상담소가 주관하며, 창신동 쪽방 주민 120여명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명절음식을 나누어 먹을 예정이다.

구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쪽방 주민을 위해 매년 설과 추석에 합동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명절 음식을 나누어 먹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회적 소외감을 줄이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쪽방 주민을 위한 명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