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 업무협약 체결

2019-10-21     허지영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는 21일 오전 11시 실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의 대표적인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시,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자유무역지역입주기업협의회, 신일반산업단지입주기업협의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은 산업단지 공장 및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태양광을 설치하게 되는데, 분산되어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을 중개 사업자가 모아 전력거래소에 공급하는 전력 중개사업 개념이 도입된다. 중개사업자는 거래처의 모든 태양광 발전시설을 관리 및 운영하고 발생된 수익은 산업단지 기업체와 공유한다.

이번 사업은 총 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오는 2022년까지 7개 산업단지에서 발전 규모 60㎿의 시설을 3단계(단계별 사업비 300억원, 시설용량 20㎿)로 추진될 계획이다. 연간 발전량 7만8840㎿h로 2만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며, 온실가스 3만6000t의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6월까지 자유무역지역과 신일반산업단지 50여개 기업체 지붕에 발전 규모 20㎿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송철호 시장은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은 공장의 지붕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자연 훼손이 최소화되는 점, 그리고 전기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슈머로의 전환 등 그 의미가 상당하며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