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상담 전월比 11.5% 감소...이·미용기구 상담 폭증

2019-10-23     정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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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1.5%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5만5268건으로 전월(6만2440건) 대비 11.5% 감소했고, 전년 동월(7만764건) 대비 21.9% 감소했다.

전월 대비 이·미용기구, 펜션, 점퍼·재킷류의 소비자상담 증가율이 높았고,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 공연관람, 펜션 등이었다.

LED 마스크가 포함된 '이·미용기구'의 소비자상담은 전월 대비 210.3% 증가했다. 상담 내용으로는 LED 마스크 광고의 시정조치에 따른 환불 규정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헤어 스타일러, 레이저 제모기 등에 대한 품질 불만도 있었다.

'펜션'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월 대비 70.9% 증가했는데, 주로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계약 취소 관련 문의가 많았고 시설 관련 불만, 계약 취소 시 위약금 관련 상담도 있었다.

전월 대비 소비자상담이 43.7% 증가한 '점퍼·재킷류'는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의류의 반품 및 교환 요구 거절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었다.

연령대별 소비자상담은 30대가 1만6565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494건(27.4%), 50대 9511건(18.0%)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1만6515건, 29.4%), 계약해제·위약금(1만2022건, 21.4%), 계약불이행(7805건, 13.9%)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는 국내전자상거래(1만2733건, 23.3%), 방문판매(2132건, 3.9%), 전화권유판매(1692건, 3.1%)의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