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음주운전 공주시의원 징계 방침

2019-10-31     이영석

[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6일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공주시 A의원(비례대표)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당 관계자는 "29일 지역위원장 등 당직자 회동을 갖고 공주시 A의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조만간 열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비판 여론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주시의회 A의원은 지난 26일 도로교통법위반으로 경찰에 단속돼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0.20 수치가 나왔으나 이에 불복해 경찰에 채혈을 요청했다.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더불어민주당소속 공주시의원은 뒤따르던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단속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당의 움직임이 가속화 되면서 공주시의회도 자체적으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에 있다.

이에 시민들은 “공주시의회 일부의원들이 시민과 법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며, “물의를 일으킨 시의원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분개했다.

한편 공주시민들은 A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의 징계수위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수위, 도로교통법 위반에 따른 처벌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