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보건소, 수두 예방접종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당부

2019-11-09     서인경
(포스터=원주시청

[원주=동양뉴스] 서인경 기자=강원 원주보건소(소장 이미나)는 최근 관내 초등학교에서 수두 의심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예방접종과 함께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9일 보건소에 따르면 수두는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일주일 가량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수두는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전파력이 높고, 매년 4월~6월과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보통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실시하는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누락되었다면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으며,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단체생활 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단체생활의 경우 한 명만 감염돼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모든 피부병변(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