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원고개마을사랑방 개소

건강, 복지 커뮤니티를 위한 주민들의 공유 공간

2019-11-14     오정웅
서구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지난 13일 비산1동 거창경로당을 새롭게 단장한 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원고개마을 사랑방'을 개소했다.

이 사업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서구청이 '건강+복지+주민주도 네트워크 구축'의 주제로 선정되어, 사업비 1억원을 받아 추진한 것이다.

서구는 원고개마을주민협의체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공간 디자인회의에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지은 지 20년이 된 낡은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1층은 경로당 노인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배, 장판 수선 및 씽크대를 교체하였고, 2층은 주민에게 필요한 사회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와 협업하여 금연, 절주, 구강, 영양 교육 등의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옥상쉼터까지 아름답게 조성하였다.

원고개마을 사랑방 운영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진동 주민협의체위원장은 "우리 마을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젊은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정말 기쁘다"면서 "세심하게 배려해 준 서구청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류한국 구청장은 "원고개마을 사랑방의 개소를 축하하며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여,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열린 공간으로 성장하고 나눔과 사랑이 넘치는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