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천안 찾아 지역 안정에 노력 약속

2019-11-17     최남일
양승조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구본영 전 시장의 낙마로 시정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천안시를 방문,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지역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양 도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천안시 현안해결과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비상상황에서 직업공직자들이 흔들리면 시민들의 삶은 더 흔들리게 된다”며 “시장 궐위에 따라 급격한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선거 중립 의무는 물론, 경각심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제조혁신파크 조성,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 집적지구 조성, 수도권 전철연장 등 현안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도정 시책에 대한 변함없는 공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일본공원 민간 특례사업과 같은 지역갈등과 민원 관리에도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특별한 관심을 두고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구본영 전 시장에게 벌금 800만 원과 추징금 2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구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