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착공식 개최

2019-12-05     허지영
부산시청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항만공사는 전국 최초의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을 5일 오후 3시에 우암부두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암부두는 1990년 개장 이후, 부산항의 컨테이너 부두로 그 역할을 해왔으나, 부산 신항 개장으로 북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북항재개발 사업 등과 맞물려 부두의 기능이 재배치되어 2015년부터 컨테이너 부두가 아닌 일반부두로 전환하여 운영해 왔다. 현재는 유휴화된 상태이다.

본 사업은 전체사업비 277억원으로 해양수산부(25%), 시(25%), 부산항만공사(50%)가 부담하며, 전체 17만8679㎡ 부지에 도로, 공원, 주차장, 상하수도, 용지조성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여 핵심산업인 해양레저기기·장비제조(요트·보트), 선박·해양플랜트 부분품제조업, 일반 해양 관련 제조업을 유치하여 미래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시는 기존에 유치한 3개의 정부지원사업인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북항통합개발, 2030부산월드엑스포,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는 부산을 통째로 바꾸는 부산대개조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정부지원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