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각되던 소화가스' 대체연료로 사용해 연료비 절감

2019-12-09     우연주
고양시청

[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인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에서 음식물처리과정 중 발생되는 소화가스(메탄 60~70%)를 시설운영에 필요한 도시가스(LNG)의 대체연료로 사용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값비싼 도시가스(LNG)를 악취제거 연료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실무부서에서 ‘도시가스사업법’ 등 관련법규를 적극 검토해 가스공급장비 및 안전관리시스템을 개선했다.

그동안 소각되던 소화가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악취방지시설(RTO)에 악취제거 연료로 도시가스를 대체‧공급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월간 약 1000~15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된다.

서광진 자원순환과장은 “악취방지시설에 새로 정비된 소화가스 공급시스템이 현재처럼 안정적으로 가동될 경우, 연간 최대 약 2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을 환경자원화시설의 모범사례로 타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견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