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경로당에 '힐링 황토방'…멋과 건강 챙겨

대구형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에도 황토방 확대 설치

2020-01-08     서주호
대구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 중구는 지난해 8월 우리 고유 한옥의 멋을 한껏 살려 리모델링한 동산동 경로당에 ‘힐링 황토방’을 조성해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황토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린 ‘힐링 황토방’은 열전도율이 낮아 겨울에는 보온효과, 여름에는 냉방효과가 탁월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옛 정취도 느낄 수 있다.

동산동 경로당 김해용 회장은 “추운 겨울 따뜻한 황토방에서 이웃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친환경적인 황토방에 있으니 더욱 건강해 지는 기분이라며, 동네 어르신들 모두가 만족해 한다”고 전했다.

이에 구청은 향후 추진 중인 대구형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에도 황토방을 확대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힐링 황토방’이 지역민의 공유공간은 물론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