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김연경·이재영 맹활약 '3연속 올림픽 진출' 쾌거

[서울=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난적 태국을 맞아 김연경과 이재영의 활약으로 정상에 올라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2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이에 한국은 아시아대륙예선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2020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복근 부상에서 복귀한 김연경이 왜 월드클래스인지를 보여줬다. 공격 시 힘을 뺀 타점으로 코트 적재적소에 가볍게 공을 보내며 1~2셋트에 흐름을 가져오는데 활약했다.

또한 이재영은 3세트 접전 속에서 14-12로 팀이 지고 있을때 왼쪽 공격수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15로 역전시켜, 태국의 추격 의지를 사실상 꺾는데 성공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은 김희진, 이재영, 양효진, 김연경, 김수지, 이다영, 김해란이 출전했으며,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