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난해 승소율 91.9%…행정신뢰도 높여

[김해=동양뉴스] 허지영 기자=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적극적인 소송 대응으로 지난 한 해 역대 최고의 승소율인 91.9%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접수된 261건의 사건에서 확정‧종결된 149건 중 137건을 승소했다.

전체 접수건수 중 소송(민사·행정·국가)이 181건, 행정심판이 80건이었다.

소송은 74건 중 66건을 승소했고 행정심판은 75건 중 71건을 승소해 각각 89.2%, 94.7%의 높은 승소율을 나타냈다.

소송 유형은 각종 인허가(24.1%)가 가장 많고 조세 등 부과취소(22.6%), 부당이득금(10%), 구상금(7.3%) 순이었다.

특히 민사소송 확정사건 32건 중 30건을 승소해 승소율 93.8%를 기록하고 국가소송 9건을 전부 승소했다.

이처럼 높은 승소율은 2017년부터 채용한 변호사의 전문적 소송 대응과 인허가, 조세 등 분야별 고문변호사 확대, 도내 최초 송무시스템 운영과 송무직원 역량강화 등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다.

김홍립 시 기획조정실장은 “승소율은 시 행정처리 신뢰도와도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소송 대응과 쟁송요인 사전 차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