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전년 54% 증가할 것"

2020-01-17     송영두 기자
박남춘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000억원, 2042억원으로 전년보다 54%, 19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어 그는 "미국시장에서의 트룩시마, 허쥬마 판매 본격화, 인플렉트라 매출 증가, 유럽에서의 램시마SC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램시마에 대해서도 판매계약 수정이 동사에 유리하게 확정돼 재고가 소진되는 하반기에는 램시마의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동사 실적에 대한 가장 큰 리스크는 유럽의 램시마 계약의 변경이라고 여겨져왔으나 재협상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리스크는 낮아지고 투자매력은 높아지는 시점이 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라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셀트리온제약은 화학합성의약품으로 기능이 다 다르다"며 "내년쯤 주주들에게 합병 여부를 묻고, 주주들이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