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부정평가 올라간 이유는?

2020-01-20     송영두 기자
문재인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5%p 내린 45.3%(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최근 청와대의 '부동산 거래 허가제' 발언을 비롯해 문 대통령의 '조국 전 수석에 대한 마음의 빚', 국가인권위 조사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4%p 오른 50.9%(매우 잘함 39.6%, 잘하는 편 11.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9%p 감소한 3.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9.1%p 하락한 31.2%(부정평가 63.6%)였고, 서울에서도 5.3%p 내린 44.4%(부정평가 53.0%)를 기록했다.

또 3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0.6%p나 급락한 48.4%(부정평가 49.1%)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