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총동창회 '조국 물러나라' 왜?

2020-01-21     송영두 기자
서울대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서울대학교 법학대학 출신 동문들이 서울대 법대 출신 인사들의 행보를 규탄하고 나섰다.

서울대 트루스포럼 법대 동문회는 21일 오후 5시경 서울대 법대 총동창회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별관을 찾아 침묵시위를 벌였다.

침묵시위 참석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서울대 법대 교수직 사퇴 △문희상 국회의장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면 행보 사과 △현 정권에 부역한 김명수 대법원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불의가 법이 되면 저항은 의무"라며 "문재인 정권은 합법을 가장해 실질적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과 입법, 판결들이 법의 외형을 가장해 쏟아지고 있다"면서 "개탄스러운 것은 서울대 법대 동문들이 이에 침묵하고 일부는 적극 부역하고 있다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배 세대의 피와 땀으로 건설된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조롱하며 적폐로 매도한 그들은 이제 스스로가 새로운 적폐가 됐다"면서 "이제는 민주화라는 가면을 쓰고 적폐의 중심에 선 민주화 기득권의 민낯을 직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