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실종 교사 수색 기상 악화로 일시 중단

기상상황 호전되고, 수색 여건 개선되면 곧 수색 재개

2020-01-26     최진섭
네팔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네팔 안나푸리나에서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해외 교육봉사단 4명의 가족들이 안타까운 설 명절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진행돼 온 실종자 수색이 일시 중단됐기 때문.

25일 외교부와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은 지난 19일 외교부 신속대응팀 선발대와 함께 안나푸르나 인근 포카라에 도착한 6명과 21일에 합류한 3명 등 9명이 현지에 머물고 있다.

현지에서는 수색 6일차인 지난 23일까지 군 수색대 9명과 주민 수색대 6명, 민간단체 수색견 2마리 등이 현장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더욱이 기상악화로 인해 더 이상 수색을 진행할 수 없어 현재 수색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색대 철수는 영구적이지 않고 기상 악화에 따른 일시적 수색 중지”라며 “기상상황이 호전되고, 수색 여건이 개선되면 곧 수색 재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은 해외교육봉사단 사고와 관련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교사, 가족들의 실명(개인신상) 보도(SNS게재 포함)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