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호텔 화재 '안내 방송' 듣지 못했다?

2020-01-26     송영두 기자
장충동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장충동 호텔 화재가 화제다.

연휴 사흘째인 2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의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과 호텔 직원 수십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면서다.

화재 당시 호텔에 머물렀던 투숙객 중 일부는 화재 경보기 또는 안내 방송 등 대피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 투숙객은 “동포를 구하기 위해 문 두드리고 다녔던 중국 관광객들 아니었으면 다 죽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고 한다. 

호텔 측 방송이 아닌 중국 관광객들의 대피에 따라 피신했다는 게 이들 투숙객의 주장이다.

이 호텔 투숙객 A씨는 “객실이 17층에 있어 비상계단을 통해 내려왔는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경보기가 정상 작동했단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