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평화의료 및 일자리 복지 사업보고회 개최

2020-01-31     우연주
(사진=고양시

[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난 30일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하고 고양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평화의료 및 일자리복지’ 관련 주요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김열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두원공과대학 박정규 학과장, 고양시정연구원 안지호 시민정책연구부장,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조준혁 팀장, 고양상공회의소 구성진 사무국장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는 ‘남북보건의료협력’과 ‘일자리복지’의 두 가지 주제로 진행했다.

시는 현재 국립암센터와 협력해 남북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열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고양평화의료센터(가칭) 개소 ▲보건의료협력 관련 국내 및 해외 포럼 개최 ▲접경지역 평화의료클러스터 구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윤건상 평화미래정책관은 “북한 접경지역 중 가장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대형병원과 긴밀하게 협조해 실천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고 남북의료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정규 두원공과대학 교수가 ‘고양시일자리통합교육플랫폼구축’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발표에서 ▲구인·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정보 및 교육 제공 ▲제4차 산업혁명 및 바이오 기술 교육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지원 체계마련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교육장 제공 등을 제시했다. 고양시, 관내 중소기업, 연구기관, 구직자, 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의 일자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남북관계에도 보건의료협력분야는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되어야 할 대표적인 민간교류이며, 고양시는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가 평화의 문을 열겠다”며 “일자리 분야에 대해 사람에 대한 투자로 활력도시를 구현하고자 일자리 관련 심도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