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춘향골 햇감자 ‘본격 출하’

20㎏들이 박스당 4만원 선

2020-02-10     한미영
춘향골

[남원=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전북 남원시 인기상품이자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춘향골 햇감자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첫 출하를 시작으로 춘향골 햇감자의 주산지인 남원시 금지면 일대 주민들은 햇감자를 수확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 10일에는 김판용씨 등 2농가에서 5t을 수확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센터)를 통해 선별,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공급됐다. 가격은 20㎏들이 박스당 4만원선으로 거래된다. 가을에 수확한 저장감자에 비해서는 2~3배 높은 가격이다.

금지면 일대는 감자 생장에 최적화 된 환경으로 농민들이 오랜 경험과 기술축적으로 아삭한 식감이 뛰어난 맛좋은 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월, 아영면 지역에서 생산된 춘향씨감자를 공급해 겨울철에도 햇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갖춰 우리지역 시설재배 농가들이 선호한다.

남원시에서는 올해 240농가가 95㏊를 재배해 45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상우 소장은 “올해 감자 출하를 시작으로 원예작물뿐만 아니라 과수, 축산 등 전국 어디에서도 인정받는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