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확대간부회의 개최, 신종 코로나 ‘선제적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행사 취소 및 구내식당 주 1회 휴무제 실시 등

2020-02-10     최진섭
충남

[홍성=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홍성군은 10일 군청회의실에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대규모 행사 취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는 정월대보름 행사 전격취소 및 단위농협 운영공개와 마을단위 행사 자제 등 강력한 행정지도에 힘을 쏟는 공직자들을 격려하며 신종 코로나 사태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김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위축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월 2회에서 4회로 100% 확대하고 부서별 회식을 활성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조치는 지난달 31일 도를 비롯, 각 시·군 영상회의 후 이뤄진 대규모행사 전면취소와 공공시설 대관·읍면 행사 연기 및 자제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선제적 대응 조치다.

김 군수는 “전국 제1의 축산군답게 축산업에 종사하는 중국인 근로자 등 보건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와 청운대 등 지역 내 유학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여행, 숙박, 요식업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홍성군보건소를 통해 상담해야 한다”며 “각 읍·면 방역활동 강화, 민원인 대응 시 눈인사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김석환 홍성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만큼 IPTV영상으로 진행했으며, 홍성군보건소와 홍성의료원을 찾아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