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죽도 관광 명소화에 50억원 투입!

2020-02-17     최진섭
죽도.

[홍성=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홍성군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홍성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 관광 명소화 사업을 위해 내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군정 주요 통계 중 관광객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58만8803명으로 2018년 53만7461명 대비 5만1342명이 폭증했다. 관광객 수의 급증은 죽도 트레킹 방문자 수 증가가 관광객 수 급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올해의 경우 죽도 방문객수가 6만여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군에 따르면 죽도는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 길이의 탐방로 및 섬 곳곳의 조망대 등 빼어난 절경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국비 18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서부면 죽도리 일원 방파제 및 등대 설치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은 설치 길이 80m에 15m 높이의 등대를 설치해 선박의 안전운해는 물론, 지역 관광 명소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죽도 일원 탐방로 주변 등 동백나무 및 백일홍, 꽃양귀비 식재 등을 사업 내용으로 하는 경관수 식재 및 초화류 단지 조성 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군은 다음달 착공해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며, 사업완료시 관람객들에게 죽도의 호젓한 분위기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림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면적은 7㏊로 수종은 현재 검토 중이며, 조림사업 완료시 섬 경관 및 휴게 공간이 조성돼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밖에 죽도 내 민박집을 대상으로 먹거리 발굴·체험 운영 및 관광 팸투어 프로그램 사업비로 1300만원을 편성했으며, 죽도 내 식수원 개발사업에도 25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 준공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죽도는 남당항과 연계해 서부 해안권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