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우리동네 돌봄단’으로 취약계층 5700여 가구 살펴

홀몸노인·한부모가정·중증장애인 등 한 해 동안 2만여회 방문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2020-02-18     서인경
세곡동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돌봄단’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취약계층 5700여가구를 2만여회에 걸쳐 방문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 55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은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를 예방한다. 해당 가구는 복지플래너의 상담을 거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난해 관내 12개동에서 활동하면서 취약계층 5700여가구에 1만2000여회 안부전화를 하고, 이 중 4700여가구에 밑반찬 등의 후원품을 지원했다. 또 이·미용서비스, 푸드마켓, 가을나들이 행사 등 홀몸노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임동호 복지정책과장은 “지난달 21일에는 일원2동에서 지체장애를 가진 독거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우리동네 돌봄단이 발견해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송, 고독사를 예방했다”며, “올해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22개 전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