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국내 첫 사망자 발생, 사망 후 확인돼

2020-02-21     송영두 기자
영천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63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 코로나19 감염은 사망 후 검체를 채취해 진행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총 15명이다. 대남병원의 정신병동 환자 109명과 직원 등 약 120명에 대한 전수조사 진행 과정에서 유증상자와 사망자를 포함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사망자한테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중대본은 대남병원과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확진 전인 이달 초 청도에 방문했다. 

보건당국은 사망한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