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공군 장교 A씨, 지난 사흘간 기차·버스·식당 등 이용

충남도·계룡시 접촉자 추적, 동선 파악 역학조사 확대

2020-02-21     최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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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군 장교 A씨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기차, 버스, 식당 등 대중교통과 음식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와 계룡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와 계룡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A씨는 동대구를 출발해 낮 12시 30분쯤 대전역에 도착한 뒤 버스를 이용해 계룡시로 이동했다.

이후 시험문제 출제를 위해 연금상태에 있던 A씨는 군 부대 인근 중화요리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며, 18일과 19일까지 인근 백반집과 중화요리 식당 등에서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아침식사로 김밥 등을 포장배달해 먹은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21일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현재 A씨가 계룡대에 머문 시간과 어떤 경로를 거쳐 감염됐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양성 판정 이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