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대구시, 차분한 시민들

2020-02-21     오정웅
대구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21일 오후 2시께 식당들이 많이 모여있는 대구시 본리동, 장기동 먹거리촌 일대의 대형식당 주차장은 물론, 길거리 시민들 및 이동하는 차량들까지 평소에 비해 굉장히 줄어든 모습이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소재 대덕빌딩 신천지 교회에서 시작된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앙정부 및 대구시, 일반시민들까지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이틀 사이의 갑작스럽고도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대구시민들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며 일상을 지내고 있다.

대구시청 및 각 구청에서는 종교·문화 집회 및 행사 중단, 외출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코로나 19' 관련 소식에 귀 기울이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에 신경쓰고, 자발적으로 모임들을 취소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 메시지로 빈번하게 퍼지던 가짜뉴스들도 현저히 줄어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