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섭 예비후보, '코로나 19' 정식명칭 사용하지 않는 행위 강력비판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22일, 권용섭(미래통합당) 달서구갑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 및 SNS에서 '대구폐렴, 대구코로나' 등의 말들로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용섭 예비후보는 "이는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국민들로 하여금 대구를 기피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대구시민들도 피해자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식명칭인 '코로나19'를 쓰지 않고, 일부 언론 및 SNS에서 '대구 코로나, 대구 폐렴' 등으로 마치 대구에서 발생한 듯한 명칭을 쓰고 있다.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사람의 생명을 갖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와 경북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정부 지원이 본격화된 것을 환영하며, 권영진 대구시장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각 지자체가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움직임으로 뭉쳐 국민들과 이번 사태를 잘 이겨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나쁜 대구 경기에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매출 직격타를 맞고 좌절하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현재 신분이 예비후보자여서 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천지교회의 종교 자유는 침해할 생각이 없지만, 많은 환자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 종교활동을 무리하게 진행하면, 이는 걷잡을 수 없는 타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도움의 손길로 생각해 부디 정부의 지침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권 예비후보는 "당분간 외부에서 시민들과 접촉하는 선거운동은 중단하고 페이스북에서 '#힘내자 대구'로 SNS 선거운동을 하겠다. 모든 대구시민, 나아가 국민 모두가 힘을 내고 이 상황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