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간 이식한 신천지 교인 딸 '코로나19' 감염

2020-02-23     송영두 기자
부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준 신천지 교인 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에 22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긴급 폐쇄조치를 내렸다.

이날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어머니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한 뒤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수술 후에도 발열이 계속됐고 A씨는 병원 측에 신천지 교인인 것을 밝힌 뒤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간을 이식받은 A씨 어머니는 1인실에 격리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병원 측은 수술에 참여한 의사 등 의료진과 직원 3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신천지 교인인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응급실과 호흡기내과가 일시 폐쇄되고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이 격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