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청주시청 공무원 자수

2020-02-23     송영두 기자
코로나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공문서를 유출한 충북 청주시청 공무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2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내부 문서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지인에게 유출한 청주시청 간부급 공무원 A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A씨가 유출한 문서에는 확진자 이름, 생년월일,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이 공문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타고 전국에 확산됐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자료를 유출한 공무원이 자진 출석했다"며 "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