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짜릿한 역전승...이영택 감독에게 첫승 선물

2020-02-25     송성욱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4위 KGC인삼공사가 5위 IBK기업은행을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승을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가 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7-25, 19-25, 25-23, 25-22, 15-9)로 이겼다.

이날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첫 경기를 갖는 의미 있는 경기였지만, 내리 1, 2세트를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내용으로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3세트 중, 후반에 한송이가 블로킹으로 경기 흐름을 조금씩 바꿨고 디우프가 깨어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며, 그 후 최은지와 박은진, 고민지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4세트까지 잡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팀이

양 팀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5세트에서도 기업은행은 잦은 실수와 집중력 저하로 인삼공사를 도왔고, 반대로 인삼공사는 디우프에 살아난 고공폭격으로 기업은행 진영을 맹폭했고 결국 15-9로 5세트를 잡고 역전승과 이영택 감독에게 데뷔승을 선물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슬로 스타터 답게 늦게 발동이 걸린 디우프는 33점으로 기업은행 진영을 흔들어 놨고, 한송이가 13점, 최은지가 10점, 박은진과 고민지가 각각 8점과 7점으로 팀을 도왔다.

이영택

반면 초반 페이스가 좋았던 김희진과 김수지가 24점과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수는 없었다.